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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크기별 구피 적정 마릿수 정리

by 따뜻한 아쿠아 2026.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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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크기별 구피 적정 마릿수 정리 (리터/여과/번식까지 차근차근)

구피는 “작은 물고기라 많이 넣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산소량, 여과기 처리량, 배설물(암모니아), 번식 속도 때문에 마릿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어종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조 크기(리터) 기준으로 “무난한 마릿수”를 먼저 제시하고, 여과·수초·물갈이 루틴에 따라 어디까지 늘릴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 전제 조건(중요): 본 글의 마릿수는 성어(성장 완료) 기준이며, 치어(새끼)는 한동안 부담이 덜하지만 결국 성어가 되면 동일한 부담을 만든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유리 수조 안에서 건강하게 유영하는 컬러 구피 무리와 깨끗한 수면
유리 수조 안에서 건강하게 유영하는 컬러 구피 무리와 깨끗한 수면

1) “적정 마릿수”를 결정하는 5가지 핵심 변수

  1. 수조 물의 총량(L): 물이 많을수록 완충력이 커져 수질 변화가 완만합니다.
  2. 여과 방식/여과 용량: 스펀지 여과기 1개인지, 외부여과기인지에 따라 처리량이 달라집니다.
  3. 산소 공급/수면 교반: 기포기, 출수 방향, 수면 움직임은 체감 적정 마릿수를 바꿉니다.
  4. 수초량(질산염 소비/은신처): 수초가 많으면 질산염 누적이 느려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5. 번식 관리: 구피는 번식이 빠르므로 “현재 마릿수”가 아니라 “1~2달 뒤 마릿수”를 기준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리터당 몇 마리라는 단일 공식은 없습니다. 다만 초보자에게 안전한 출발점(기준치)은 만들 수 있고, 이후에 여과/물갈이 습관이 잡히면 점진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초보자용 기본 공식(안전한 출발점)

구피 성어를 기준으로, 관리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다음처럼 잡으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 초보 안전 기준: 성어 1마리당 2~3L
  • 관리 숙련 기준(여과/물갈이 루틴 확립): 성어 1마리당 1.5~2L
  • 고밀도 운영(강한 여과 + 잦은 물갈이 + 수초/바이오 안정): 성어 1마리당 1~1.5L (초보 비추천)

예를 들어 30L급 수조라면, 초보 안전 기준으로는 10~15마리 정도가 출발점이 됩니다. “생각보다 적다”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구피는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과밀로 시작하면 수질이 무너지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수조 옆에 놓인 외부여과기와 깔끔하게 정리된 호스
수조 옆에 놓인 외부여과기와 깔끔하게 정리된 호스

3) 수조 크기별 구피 적정 마릿수 표 (가장 많이 쓰는 구간)

아래 표는 “성어 기준”이며, 초보 안전 / 숙련 / 고밀도를 나눠 제시합니다. (고밀도는 수질 관리가 익숙해진 뒤에만 권장합니다.)

수조 용량(대략) 초보 안전(1마리=2~3L) 숙련(1마리=1.5~2L) 고밀도(1마리=1~1.5L, 초보 비추천) 메모
10L (초소형) 3~5마리 5~6마리 6~8마리 번식 관리 거의 필수, 수질 변동 큼
20L 7~10마리 10~13마리 13~18마리 초보 입문 최소 권장 라인
30L 10~15마리 15~20마리 20~30마리 수초/여과만 갖추면 안정감 좋음
45L 15~22마리 22~30마리 30~45마리 군영 + 번식 + 치어 분리 운영에 유리
60L 20~30마리 30~40마리 40~60마리 관리 루틴만 잡히면 매우 편해짐
90L 30~45마리 45~60마리 60~90마리 과밀만 피하면 ‘수질이 쉽게 안 무너짐’

위 표는 “가능 최대치”를 부추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가 안전권인지를 가늠하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특히 10L~20L는 물이 적어 작은 실수(과급식, 죽은 개체 방치, 여과 멈춤)가 바로 수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보자는 되도록 20~30L 이상에서 시작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수조 안 스펀지 여과기에서 미세 기포가 올라오고 구피가 주변을 유영하는 사진
수조 안 스펀지 여과기에서 미세 기포가 올라오고 구피가 주변을 유영하는 사진

4) “같은 리터”라도 마릿수가 달라지는 경우 (여과/수초/물갈이)

4-1. 여과가 약하면 표의 하한선(혹은 그 이하)부터

여과기가 작거나, 여과재가 부족하거나, 세척이 과해서 박테리아가 흔들리는 경우 표의 하한선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구피는 먹이를 잘 먹는 만큼 배설량도 늘어나기 쉬워, 여과가 약한 상태에서 과밀은 가장 흔한 실패 패턴입니다.

4-2. 수초가 많으면 “수질 완충 + 은신처”로 체감 안정도 상승

수초가 풍성한 수조는 질산염 누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치어/약한 개체가 숨을 공간이 생겨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다만 수초가 많다고 해서 물갈이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초는 “도움”이지 “면제권”이 아닙니다.

4-3. 물갈이 루틴이 성패를 가른다

같은 30L라도 주 1회 30% 물갈이를 꾸준히 하는 수조와, 물갈이가 들쭉날쭉한 수조는 가능한 마릿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보자는 “더 넣고 싶을 때”가 아니라, 최소 3~4주 이상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걸 확인한 뒤 2~3마리씩 천천히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구피 수조에서 사이펀으로 바닥 청소를 하며 물갈이를 하는 손
구피 수조에서 사이펀으로 바닥 청소를 하며 물갈이를 하는 손

5) 번식 때문에 “적정 마릿수”가 무너지는 이유와 해결책

구피는 번식이 빠르고, 치어 생존률도 높은 편이라 “처음엔 괜찮았는데 한 달 뒤부터 수질이 나빠졌다”가 매우 흔합니다. 실제 문제는 대개 여과기가 아니라 계획 없는 번식입니다.

5-1. 번식 속도를 현실적으로 계산하기

  • 암컷이 임신하면 일정 주기로 새끼를 낳습니다.
  • 치어가 살아남으면 1~2달 사이에 수조 밀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 즉, “현재 15마리”가 아니라 “곧 30~50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5-2.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번식 관리 3가지

  1. 수컷만 운영: 번식이 거의 없어 관리가 매우 편해집니다. (색감도 화려)
  2. 암수 비율 조절: 1:1은 번식 폭발이 쉽고, 암컷 부담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치어 분리/분양 계획: 별도 치어통/보조수조를 운영하거나, 분양/거래 루트를 미리 정합니다.

수초가 풍성한 구피 수조에서 치어가 숨어 있는 모습
수초가 풍성한 구피 수조에서 치어가 숨어 있는 모습

6) “과밀” 신호 체크리스트 (이 중 2개 이상이면 마릿수 조정 고려)

  • 수면에서 헐떡임/호흡이 빨라짐 (특히 아침/소등 직후)
  • 물갈이 후엔 괜찮다가 2~3일만 지나도 냄새/탁함
  • 여과기 스펀지가 너무 빨리 막힘, 출수량이 급격히 줄어듦
  • 구피가 자주 몸을 비비거나(플래싱) 지느러미가 축 늘어짐
  • 치어가 잘 크지 않거나, 성어가 마름/활력 저하
  • 조류(이끼)가 갑자기 과하게 늘어남

과밀이 의심되면 “여과기 추가”도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은 마릿수 자체를 줄이거나 번식 개체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수질 테스트 시약병과 테스트 튜브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실제 사진
수질 테스트 시약병과 테스트 튜브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실제 사진

7) 추천 운영 예시 (크기별 “실전 조합”)

7-1. 20L: 초보 안정형

  • 성어 8~10마리로 시작
  • 스펀지 여과기 + 약한 에어(또는 출수로 수면 교반)
  • 주 1회 25~35% 물갈이
  • 번식 원치 않으면 수컷 위주

7-2. 30L: 균형형(가장 추천)

  • 성어 12~18마리(초보 기준)
  • 수초를 조금이라도 넣으면 안정감 상승
  • 치어가 늘면 1달 단위로 개체수 점검

7-3. 60L: 여유형(번식/치어 운영에 유리)

  • 성어 25~35마리(안전~숙련 사이)
  • 여과 여유가 있으니 “급식량”만 과하지 않게
  • 치어 분리통/보조수조를 붙이면 관리가 훨씬 편해짐

다양한 여과재(스펀지, 세라믹링 등)가 정돈되어 놓인 사진
다양한 여과재(스펀지, 세라믹링 등)가 정돈되어 놓인 사진

8) 자주 묻는 질문(FAQ)

Q1. “리터당 1마리”로 하면 무조건 안전한가요?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여과가 거의 없거나 물갈이를 안 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여과가 강하고 물갈이가 꾸준하면 리터당 1마리보다 조금 더 운영하는 분도 있습니다. 핵심은 “공식”이 아니라 여과 + 산소 + 물갈이 + 번식관리의 조합입니다.

Q2. 치어가 너무 많이 태어났어요. 당장 뭘 해야 하나요?

  1. 급식량 줄이기: 과급식은 수질 붕괴를 가장 빠르게 부릅니다.
  2. 물갈이 빈도/양 증가: 갑자기 크게 바꾸기보다 20~30%를 자주가 안전합니다.
  3. 분리/분양 계획 세우기: 보조수조, 치어통, 분양 루트를 고려합니다.

Q3. 수초를 많이 넣으면 마릿수를 확 늘려도 되나요?

수초는 도움이 되지만, “배설물 처리”의 주력은 여과와 물갈이입니다. 수초만 믿고 과밀을 만들면 오히려 야간 산소 부족(소등 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9) 결론: 가장 안전한 운영 전략

구피 마릿수는 “최대”를 노리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되는 범위를 잡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초보자라면 표의 ‘초보 안전’ 구간에서 시작하고, 3~4주 이상 수질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확인될 때 2~3마리씩 천천히 늘려가세요.

무엇보다 구피는 번식이 빠르니, “지금 넣는 마릿수”와 “한 달 뒤 마릿수”를 같이 계산하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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