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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사료 vs 냉동먹이 비교: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일까?

by 따뜻한 아쿠아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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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를 오래 건강하게 키우는 핵심은 “얼마나 좋은 먹이를 주느냐”보다 꾸준히 소화 가능한 형태로, 수질을 망치지 않게, 영양 균형을 맞춰 급여하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선택지가 바로 건사료(플레이크·펠릿 등)냉동먹이(냉동 브라인쉬림프, 냉동 징거미새우, 냉동 블러드웜 등)입니다. 둘 다 장점이 뚜렷하지만, 급여 방식이 달라서 “상황에 맞게 섞어 쓰는 전략”이 실제로 가장 안정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구피 기준으로 사료와 냉동먹이를 영양, 소화, 수질, 비용, 편의성, 질병 리스크 관점에서 차근차근 비교하고, 초보자도 바로 적용 가능한 급여 루틴까지 정리합니다.

테이블 위에 구피 플레이크 사료와 냉동먹이 큐브, 작은 핀셋과 급여 스푼이 정돈되어 있는 실제 사진 느낌
구피 건사료와 냉동먹이를 한눈에 비교하는 준비 장면.

1. 용어부터 정리: ‘사료’와 ‘냉동먹이’는 무엇이 다를까?

사료(건사료)는 수분이 거의 없는 상태로 제조된 먹이입니다. 플레이크(얇은 조각), 마이크로 펠릿(작은 알갱이), 그라뉼(과립), 파우더(치어용 분말)처럼 형태가 다양하고, 보통 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을 일정 비율로 맞춰 만들어집니다.

냉동먹이는 생먹이를 급속 냉동해 보관·유통하는 형태입니다. 대개 큐브나 블리스터 포장으로 판매되며, 급여 전 해동·세척·소량 급여가 중요합니다. 냉동먹이는 “자연 먹이 느낌”이 강해 기호성이 매우 좋고, 일부 영양소(특히 원물 기반 성분)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준비 과정과 수질 관리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2. 핵심 비교 한 장 요약

비교 항목 건사료(플레이크/펠릿) 냉동먹이
영양 균형 제품 설계에 따라 균형적(성분표 확인 중요) 원물 중심이라 특정 영양은 강점, 그러나 ‘균형’은 루틴 설계가 필요
소화/배설 과급·저품질 시 변비/부상 가능, 적정량이면 안정적 대체로 기호성·섭취성 좋지만 지방·단백 과다/불완전 해동 시 문제
수질 영향 가루·부유물 발생 가능(특히 플레이크), 과급 시 급격히 악화 해동액(드립)과 잔여물로 악화 쉬움(세척·소량이 핵심)
편의성 최고(뚜껑 열고 급여) 해동·세척·도구 필요
비용/보관 가성비 좋고 상온 보관 쉬움(유통기한/산패 주의) 냉동 보관 필수, 해동 반복 금지, 전기·공간 필요
리스크 산패/곰팡이/저품질 성분, 과급으로 비만·지방간 해동액 오염, 불량 보관 시 품질 저하, 특정 먹이는 기생충 우려(브랜드/유통 중요)

3. 영양 관점 비교: “한 가지만 먹이면 생기는 구멍”

3-1) 건사료의 강점: 설계된 균형, 꾸준함

건사료의 최대 장점은 매번 비슷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구피는 대사 속도가 빠르고 번식·성장이 활발해, 급여 루틴이 흔들리면 컨디션이 금방 떨어집니다. 좋은 건사료는 어분/새우분/조류 성분 등 단백질원을 바탕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강해 ‘매일 먹여도 큰 무리가 없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다만 “좋은 사료”라는 말은 브랜드가 아니라 내 수조 상황과 개체 크기에 맞는지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성어 구피에게 너무 미세한 분말형을 주면 물이 쉽게 탁해지고, 반대로 치어에게 큰 펠릿을 주면 씹지 못하고 뱉어 수질만 망칠 수 있습니다.

3-2) 냉동먹이의 강점: 기호성, 원물 기반, 번식·발색 보조

냉동먹이는 많은 구피가 “사료보다 먼저 달려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산란 직후 체력 회복이나 발색 보조, 번식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는 루틴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물 기반이라 단백질과 특정 아미노산 공급이 직관적이고, 먹이 반응이 좋아서 먹이 거부 개체를 다시 먹게 만드는 용도로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냉동먹이를 매일 주는 방식은 초보자에게 리스크가 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동액(드립)과 잔여물이 수조에 들어가면 박테리아 증식과 암모니아 발생이 빨라지고, 소량 급여를 지키지 못하면 “먹이는 좋아 보이는데 물이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작은 체에 냉동먹이를 올리고 수돗물로 빠르게 헹구어 해동액을 제거하는 실제 사진 느낌
냉동먹이의 핵심은 ‘해동액 제거’와 ‘소량 급여’.

4. 소화·건강 관점: 변비, 복수, 지느러미 손상까지 연결된다

4-1) 사료를 먹고 탈이 나는 대표 원인

  • 과급: 하루 1~2번만 “한 번에 많이” 주는 방식은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먹이 양이 늘면 배설도 늘고, 남은 먹이는 분해되며 수질을 악화시킵니다.
  • 입 크기 불일치: 구피가 삼키기 어려운 크기의 펠릿은 씹다 뱉고, 다시 주워 먹다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저품질·산패: 개봉 후 오래된 사료는 지방이 산패해 냄새가 강해지고, 소화 장애나 장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2) 냉동먹이로 건강이 흔들리는 대표 원인

  • 해동액(드립) 투입: 큐브를 그대로 넣거나, 녹은 물까지 붓는 방식은 수질 악화의 지름길입니다.
  • 해동 반복: 한 번 해동한 냉동먹이를 다시 얼리면 미생물 증식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 특정 먹이 편식: 블러드웜 등 특정 먹이에만 반응해 사료를 거부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사료는 ‘양’과 ‘품질’이 관건이고, 냉동먹이는 ‘처리 과정’과 ‘빈도’가 관건입니다. 둘 중 하나가 절대적으로 나쁜 게 아니라, 관리 포인트가 다릅니다.

5. 수질 관점: 구피 수조는 ‘먹이 관리’가 곧 수질 관리

구피는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암모니아/아질산에 노출되면 지느러미가 상하고 활동성이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면역이 약해집니다. 먹이로 인해 수질이 나빠지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남은 먹이 분해: 바닥에 가라앉은 먹이가 썩으며 암모니아가 발생합니다.
  2. 배설 증가: 과급하면 배설량이 늘고, 여과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기 쉽습니다.

건사료는 부유물(특히 플레이크 가루)로 탁수가 생기기 쉽고, 냉동먹이는 해동액·잔여 단백질 성분으로 수질이 ‘급격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동먹이를 쓰는 날에는 급여량을 더 줄이고, 다음 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료로 돌아오는 식의 “완충”이 유리합니다.

구피 수조 바닥을 사이펀으로 살짝 청소하며 남은 먹이 찌꺼기를 제거하는 실제 사진 느낌
먹이 잔여물은 곧 수질 문제로 이어진다.

6. 비용·편의성: 초보자에게 ‘지속 가능한 루틴’이 승리한다

현실적으로 매일 바쁜 생활 속에서 냉동먹이를 매번 해동·세척하고, 도구를 세척하고, 남은 것은 폐기하는 루틴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건사료는 손이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함을 확보하기 좋습니다.

다만 건사료도 “대용량을 사서 1년 이상 쓰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향과 지방 성분이 변하고, 구피의 먹이 반응이 떨어지거나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소포장 여러 개를 로테이션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일 때가 많습니다.

7. 결론부터 말하면: ‘사료 70~90% + 냉동 10~30%’가 가장 무난

초보자 기준으로 가장 안정적인 구성은 기본은 건사료로 가져가고, 냉동먹이는 컨디션 보조로 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 1~3회 정도, 수조 컨디션이 좋은 날에만 냉동먹이를 “간식처럼” 넣는 식입니다.

다만 여기서 숫자는 절대 규칙이 아니라, 수조 크기·여과 능력·개체 수·급여 후 수질 변화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냉동을 준 날 물이 탁해졌는지”, “바닥에 잔여물이 남았는지”, “구피 배가 과하게 불러오는지”를 관찰하고, 바로 다음 급여에서 양을 줄이는 피드백 루프입니다.

8. 추천 급여 루틴 3가지(초보자용)

루틴 A: 가장 무난한 ‘사료 중심’

  • 평일: 건사료(소량) 하루 1~2회
  • 주말 중 1회: 냉동먹이(세척 후 아주 소량)
  • 포인트: 냉동 먹이 준 날은 건사료를 줄이거나 생략

루틴 B: 번식/치어가 있는 수조

  • 성어: 건사료(마이크로 펠릿) + 주 2회 냉동먹이
  • 치어: 치어용 파우더/미세 사료를 “아주 소량, 자주”
  • 포인트: 잔여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급여 후 10~15분 관찰

루틴 C: 수질이 예민한 소형수조(초소형/과밀)

  • 대부분: 건사료만으로 단순화
  • 냉동먹이: 월 2~4회 정도, 수질이 안정적일 때만
  • 포인트: 냉동을 넣고 싶다면 “양을 1/2로 줄이는 것”이 정답
손끝으로 아주 소량의 사료를 집어 수면에 뿌리는 장면, 구피가 바로 반응하는 실제 사진 느낌
구피 급여는 ‘소량’이 기본이다.

9. 냉동먹이 급여 ‘정석’ 6단계(수질 망치지 않는 방법)

  1. 필요량만 떼기: 큐브를 통째로 넣지 말고, 칼로 아주 작은 조각만 떼어냅니다.
  2. 짧게 해동: 작은 컵에 넣고 수조 물을 소량 담아 1~3분 정도만 녹입니다.
  3. 체로 헹구기: 해동액을 버리고, 미세 체에 올려 빠르게 헹궈 남은 드립을 제거합니다.
  4. 핀셋/스포이드로 소량 투입: 수면에 한꺼번에 붓지 말고 여러 지점에 나눠 줍니다.
  5. 10분 관찰: 바닥으로 떨어지는 양이 많으면 다음번 급여량을 줄입니다.
  6. 남으면 즉시 제거: 잔여물이 보이면 사이펀/뜰채로 제거합니다.

10. 사료 선택 체크리스트(구피 기준)

  • 입 크기: 성어는 마이크로 펠릿/부서진 플레이크, 치어는 파우더/극소 펠릿
  • 성분표: 단백질만 높다고 좋은 게 아니라 지방·섬유·비타민 균형 확인
  • 침강 속도: 수면 먹이 위주인지, 중층·하층까지 고려할지(수조 구성에 따라)
  • 신선도: 개봉 후 2~3개월 내 소진 목표, 냄새가 시큼해지면 교체

11. 자주 묻는 질문(FAQ)

Q1. 냉동먹이만 먹이면 더 빨리 크나요?

일부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있지만, “빨리”보다 중요한 건 수질과 소화 안정입니다. 냉동을 매일 주다 수질이 흔들리면 오히려 성장과 면역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기본은 사료로 만들고, 냉동을 보조로 쓰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좋습니다.

Q2. 사료를 먹고 배가 빵빵해요. 괜찮나요?

급여 직후 약간 볼록해지는 건 자연스럽지만, 매번 과하게 불러오거나 배가 딱딱해 보이면 과급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급여를 건너뛰고, 이후에는 1회 급여량을 줄이세요. 변이 가늘거나 하얗게 나오면 먹이 종류를 단순화하고 수질도 함께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Q3. 냉동 블러드웜은 구피에게 위험한가요?

제품·유통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따라서 “무조건 위험/무조건 안전”으로 말하기보다, 신뢰 가능한 유통세척·소량 급여가 핵심입니다. 초보자라면 블러드웜은 주력보다 간식으로, 그리고 과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안전합니다.

맑은 물에서 건강한 구피들이 밝게 유영하는 모습, 실제 사진 느낌
먹이 선택의 목표는 ‘발색’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이다.

12. 실전 팁: ‘먹이 종류’보다 ‘급여량 조절’이 먼저다

같은 사료, 같은 냉동먹이라도 결과를 갈라놓는 건 결국 양과 빈도입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 한 줄입니다.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아주 조금을, 먹는 속도를 보며”

급여 후 1~2분 안에 대부분 먹고, 바닥에 거의 떨어지지 않는 양이 기준입니다. 만약 바닥에 떨어진 먹이가 눈에 띄거나, 물이 뿌옇게 변하면 그날부터는 즉시 루틴을 단순화하세요. 사료만으로 1~2주 안정화한 뒤, 다시 냉동먹이를 소량 추가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처음에는 사료로 기준선을 만들고, 냉동먹이는 ‘보상’이 아니라 ‘도구’로 사용하면 시행착오가 확 줄어듭니다.

마무리: 당신의 수조에 맞는 정답은 ‘관찰 → 조절’로 만든다

구피 사료와 냉동먹이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사료는 매일의 안정을 책임지고, 냉동먹이는 컨디션과 기호성을 보조합니다. 오늘부터는 “무엇이 더 좋다”를 고르기보다, 내 수조에서 수질이 흔들리지 않는 선을 찾아 루틴을 설계해 보세요. 그게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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