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키우기를 결심한 여러분, 환영합니다! 하지만 시작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실수'입니다. 수많은 초보자들이 같은 함정에 빠져 열대어를 잃고, 결국 어항을 포기하곤 하죠.
이 글에서는 초보자들이 열대어를 키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실수**와 **그 해결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수조를 처음 세팅하신 분, 혹은 한두 번 실패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목차
1. 물잡이를 무시하거나 생략하는 실수
✔ 물잡이란?
‘물잡이’는 생물 투입 전, 어항 내에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 잡도록 환경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 없이 생물을 넣으면, 암모니아 중독으로 생존이 어렵습니다.
✔ 왜 초보자가 생략할까?
- 물만 채우면 바로 키울 수 있다고 착각
- “생물 넣고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잡힌다”는 잘못된 정보
- 여과 박테리아 개념 부족
✔ 바람직한 물잡이 방법
- 여과기 설치 후 물 채우기
- 수돗물일 경우 **중화제 사용** (ex. 아쿠원 이석사조)
- 여과 박테리아 스타터 첨가
- 7~14일간 비생물 상태에서 순환
- 수질 측정기 또는 시험지로 암모니아·아질산 체크
2. 어항 크기를 과소평가하는 실수
✔ 초보자가 선택하는 어항의 문제
처음에는 작고 귀여운 어항이 관리하기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작은 어항일수록 수질 변동이 크고, 관리 난이도가 높습니다.**
✔ 최소 추천 크기
- 입문자 기준: 30~45cm 큐브 (약 30~40L 이상)
- 열대어 혼합 수조: 60cm 표준 수조 이상
✔ 작은 어항이 주는 착각
작은 어항은 “소형 열대어 몇 마리 키우기 좋아 보여서” 선택되지만, 실제로는 수온/수질 변동이 커서 **열대어가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3. 여과기 선택과 설치 미숙
✔ 여과기의 역할
여과기는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좋은 박테리아가 정착할 공간을 만들고, 수질을 안정화**시킵니다.
✔ 흔한 실수
- 소음 적은 소형 모터만 고려
- 스펀지 필터만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착각
- 여과재 없이 쓰거나 세척을 자주함
✔ 올바른 선택
- 입문자: 외부 걸이식 여과기 + 스펀지 필터 조합 추천 - 여과재는 세척을 2~3주 간격으로, '수조 물'로만 세척 - 세라믹 링 + 생물학 여과재 구성 중요
4. 생물 조합의 오류와 과밀수용
✔ 인기 어종이라 다 같이 키우면 안 되는 이유
구피, 네온테트라, 엔젤피쉬, 코리도라스 등은 모두 인기가 있지만 **습성과 수질 요구 조건이 달라 충돌이 생깁니다.**
✔ 잘못된 조합 예시
- 구피 + 엔젤피쉬 → 지느러미 뜯김
- 코리도라스 + 바닥에 사는 생물 과밀 → 스트레스
- 과도한 구피 번식 → 수질 악화
✔ 좋은 조합 예시
- 구피 + 코리도라스 + 체리새우 (서로 층이 다름) - 테트라류 + 안시 or 피라냐 미니종 (중간 + 바닥 조합) - 무조건 마릿수는 넉넉히 여유 있게 배치
5. 먹이 급여 과다와 수질 악화
✔ 과잉급여가 부르는 재앙
“물고기가 계속 먹으니까 더 줘도 되겠지?” 아닙니다. 과잉 급여는 **먹이 부패 → 암모니아 상승 → 질병 유발**의 악순환을 부릅니다.
✔ 적정 급여량
- 1일 1~2회, 30초 내 먹을 만큼
- 일주일에 1번은 '금식'도 고려
- 먹이 급여 후 10분 지나도 남아 있으면 다음부터 줄이기
✔ 먹이 선택 팁
- 고급 사료: Hikari, Tetra, Ocean Nutrition 등 - 냉동먹이: 브라인 쉬림프, 징거, 다프니아 등은 주 1회 - 절대 생먹이나 직접 잡은 곤충은 금지
✅ 요약
- 물잡이는 생물 투입 전 필수!
- 어항은 클수록 안정적, 최소 30큐브 이상 추천
- 여과기 선택과 청소 주기를 꼭 이해하자
- 생물 조합은 습성 고려! 과밀 금지
- 먹이는 과하지 않게! 항상 남는지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