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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속 평온함은 꼼꼼한 점검에서 시작됩니다!
1. 수질 점검 – 물고기 건강의 기본
관상어의 질병 대부분은 수질 이상에서 비롯됩니다. 수질은 매일 또는 주 2~3회 주기로 아래 요소를 점검하세요.
- pH: 종마다 적정 pH 범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6.5~7.5 사이가 적절합니다.
-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암모니아와 아질산은 0mg/L이 이상적이며, 질산염도 40mg/L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 물의 온도: 25~28℃가 일반적인 열대어의 적정 수온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체크하세요.
- 수경도(KH, GH): 너무 경수이거나 연수일 경우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2. 여과기 및 장비 점검
여과기는 수질 유지를 위한 핵심 장비입니다.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스펀지 필터, 외부 여과기: 2주~1달 주기로 청소하되, 수돗물이 아닌 어항물로 세척하세요.
- 에어펌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에어스톤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 히터: 고장 시 수온이 급변해 치명적입니다. 온도계와 함께 점검하세요.
3. 먹이 급여 상태 확인
사료의 양과 종류, 급여 방식이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 급여량 조절: 남는 먹이는 질병 유발 원인입니다. 2~3분 내 먹을 수 있는 양만 주도록 하세요.
- 사료 상태: 유통기한이 지난 사료나 습기 찬 사료는 곰팡이·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료 종류 다양화: 영양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건사료와 생사료를 혼합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물고기 행동 및 외형 점검
관상어의 상태는 외형과 행동에서 쉽게 파악됩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꼼꼼히 관찰해 보세요.
- 지느러미 상태: 찢어지거나 접혀 있으면 스트레스 또는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체표 상태: 백색 반점, 붉은 반점, 부풀음 등은 감염성 질병 징후입니다.
- 행동 이상: 수면에 떠 있거나 한쪽으로 기울어 있거나, 바닥에 가라앉은 행동은 경계해야 합니다.
- 식욕 저하: 먹이를 잘 먹지 않거나 뱉는 경우 내부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 정기적인 수조 청소
청결한 환경은 질병 예방의 가장 기본입니다. 아래 내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세요.
- 부분 환수: 주 1회, 전체 수량의 20~30%만 교체하여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 바닥 청소: 배설물, 잔여 먹이가 쌓이는 바닥은 청소용 사이펀으로 흡입하세요.
- 유리면 이끼 제거: 이끼는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 장식품 세척: 월 1회 정도 장식품의 이물질과 오염을 제거하세요. 절대 세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6. 신입 개체 격리 및 건강검진
새로 들인 물고기는 최소 2주간 격리 수조에서 관찰해야 기존 개체에 질병이 전파되지 않습니다.
- 격리 기간: 14일 이상 별도 수조에서 상태를 지켜보며 먹이 반응, 배설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 격리 수조 조건: 여과기, 히터, 은신처를 갖춘 최소 환경을 조성하세요.
- 기초 치료: 멜라픽스, 메틸렌블루 등의 무난한 약제를 저농도로 사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7. 계절 변화에 따른 대응
계절에 따라 수온, 광량, 산소량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춰 점검 항목도 유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여름철: 수온 상승 방지용 쿨링팬, 에어레이션 강화
- 겨울철: 히터 점검, 정전 대비책 마련
- 환절기: 면역력 저하 대비로 비타민 첨가제 사용 권장
마무리 – 매일 5분 점검이 건강한 수조를 만듭니다
관상어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인 우리는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항목들을 주 단위, 월 단위로 체크리스트화하여 점검한다면, 대부분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질과 먹이 상태를 꼼꼼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부분입니다. 관상어도 생명을 가진 존재인 만큼, 정성을 다해 돌본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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