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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질병별 격리 요령과 기간 안내
1. 격리의 필요성
관상어를 키우다 보면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때 바로 해야 할 일은 감염된 개체를 빠르게 격리하는 것입니다. 격리는 다른 건강한 개체로의 전염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이며, 병의 진행 상황을 더 정확히 관찰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격리를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질병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격리 기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2. 질병별 격리 기간 정리
2-1. 백점병 (Ichthyophthirius multifiliis)
- 증상: 흰색 점이 몸에 퍼지고, 바닥에 몸을 비비는 행동
- 격리 기간: 최소 10일 ~ 최대 14일
- 비고: 수온을 28~30℃로 높여 기생충 생애주기를 단축하면 치료 속도 향상
2-2. 솔방울병 (Dropsy)
- 증상: 복부 팽창, 비늘이 밖으로 솟음
- 격리 기간: 2주 이상, 심하면 회복까지 한 달 이상
- 비고: 항생제 치료 병행 필수. 초기 대응이 핵심
2-3. 지느러미 썩음병 (Fin rot)
- 증상: 지느러미가 점차 손상되거나 투명하게 얇아짐
- 격리 기간: 7일~14일
- 비고: 수질 개선과 항생제 병행 시 빠르게 회복
2-4. 칼럼나리스병 (Columnaris)
- 증상: 입 주위나 몸에 흰색, 회색의 솜 같은 덩어리
- 격리 기간: 10일~21일
- 비고: 수온을 낮추고, 전용 약품을 사용
2-5. 구피 병 (구피만성질환 증후군)
- 증상: 체형 이상, 꼬리 말림, 꼼지락 움직임 없음
- 격리 기간: 증상이 지속되는 동안, 회복 시까지
- 비고: 약욕이나 염욕을 병행, 회복 후 최소 1주 더 격리
2-6. 피부병 (외부 기생충 감염 포함)
- 증상: 몸에 점, 멍, 껍질 벗겨짐, 흰 점 아닌 붉은 부위
- 격리 기간: 10~21일
- 비고: 염욕, 에어레이션 강화, 물갈이 병행
2-7. 기생충 감염 (내부 기생충 포함)
- 증상: 먹이 섭취 감소, 마름, 실같은 대변
- 격리 기간: 최소 14일, 약효 유지기간 동안 계속
- 비고: 구충제 사용 후 물갈이 반복
3. 격리 수조의 조건
단순히 다른 수조에 옮겨놓는 것만으로는 격리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격리 수조는 아래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 별도 히터 및 온도 조절 장치
- 에어레이션 제공 (산소공급)
- 매일 부분 물갈이 또는 약욕 병행
- 광량 최소화 (스트레스 감소)
- 전용 스포이드나 집게 사용 (교차오염 방지)
4. 격리 후 복귀 전 주의사항
격리된 물고기를 본 수조로 다시 옮길 때는 반드시 아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최소 3일간 증상 재발 여부 확인
- 병이 완치된 후에도 하루 1회 관찰
- 격리 수조의 물을 본 수조에 섞지 말 것
- 복귀 전 충분한 스트레스 회복 시간 제공
5. 함께 알아두면 좋은 팁
- 격리 수조는 상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새로 입수한 물고기도 최소 1주일 격리 후 합사 권장
- 약욕 중 먹이는 최소화해야 내장 스트레스 예방
- 약품은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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